위워크 8개월 이용한 사람의 구로 테드스페이스 비교 후기

나는 5년차 직장인이다.  위워크는 올 액세스로 을지로점, 역삼아크플레이스점, 홍대점 등을 주로 이용하였고 테드스페이스는 1인실을 알아보던 중 지인소개로 1개월동안 사용하고 있다. (아직 1인실은 8월말에 공사가 완료되어서 라운지 이용 중) 

 

나름 5년간 직장생활과 공유오피스 이용 경험을 살려 위워크와 테드스페이스를 비교해보려 한다.

 

글 맨 아래에도 각 오피스의 링크를 적어두었다.

위워크 홈페이지

당신이 일하고 싶은 공간, WeWork에 있습니다 | WeWork

테드스페이스 홈페이지

프리미엄 공유오피스, 테드스페이스

 

1. 가격

위워크

위워크에는 올 액세스라는 라운지만 이용하는 플랜이 있다. 나는 이 플랜으로만 8개월을 이용했다.  올 액세스는 월 30만원인데 현재 15% 신규고객 할인 프로모션 진행중이다. 만약 고정데스크 사용을 원한다면 작년 투어 당시 월 40~50만원 정도로 들었던 것 같고, 1인 단독실의 경우면 훨씬 비싸져서 80만원 이상이었던 것 같다. 시점,지점마다 가격이나 프로모션이 달라지니 정확한 가격은 문의해봐야 알 수 있다. 나의 경우 중간에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받아서 20만원(40%할인) 정도로 이용했던 기간도 있다. 물론 이런 프로모션은 1년에 한번 할까말까하는 정도로 좋은 프로모션이다. 운이 좋았다. 아래 그림 1은 위워크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올 액세스 플랜 가격이다. 나머지 가격은 상황마다 달라서 홈페이지에 공시되어있지는 않다.

그림 1. 위워크 올액세스 플랜 가격

* 그림 1의 베이직 플랜은 사용할 수 있는 지점이 맘에 들지 않아 사용해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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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스페이스

테드스페이스의 경우 위워크와 같은 라운지 이용 요금제는 없다. 다만 1인실 가격이 비교가 안되게 저렴하다. 프로모션 가격으로 월 30만원인데, 위워크나 패스트파이브 대비 50%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지금은 아직 1인실 공사 전이라 만약 입주하게 되면 6~7인실을 이용하다가 공사가 완료되는 시점에 이주하게 된다고 한다. 일찍 입주하면 6인실을 쓸 수도 있는 흔치 않은 기간. 관리자님이 이번년도(24년) 가격을 전부 알려주셨다(그림 2). 사무실을 알아보고 있다면 꼭 한번은 문의해봐야 된다고 생각할만큼 저렴한 가격이다.

그림 2. 테드스페이스 유형별 가격

 

2. 위치

위워크

위워크는 서울 주요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주로 가던 을지로점의 경우 을지로3가역에서 5분, 역삼점은 역삼역에서 1분 거리였다. 여의도, 서울역, 압구정 등의 지점도 역에서 5분 정도로 항상 가까운 위치에 있었다. 다른 지점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보니, 약속이 있을 때 근처 지점에 가서 일을 본다거나 할 때 쏠쏠히 사용했다.

그림 3. 위워크 홈페이지의 위워크 지점 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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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스페이스

테드스페이스는 위워크보다 역에서 먼 편이다. 구로 디지털단지역에서 건물 앞까지 도보시간을 재보았는데, 9분이 나왔다(아래 그림 4). 신호를 한 번 건너야해서, 만약 신호 운이 안 좋으면 10분도 찍힐 것 같다. 위워크에서 처음 여기로 옮겼을 때는 꽤 멀다고 느껴졌는데, 지금은 적응이 되었는지 별생각은 안든다. 금방 적응할만한 거리인 것 같다. 테드스페이스는 구로점만 운영하고 있다.

그림 4. 구로 디지털단지역에서 출발해서 타워까지 도착시간을 쟀다.

 

3. 사무실 시설

위워크

위워크의 경우, 사무실이 다 오픈되어있다. 회의실이나 폰부스를 사용하기 위해 사무실 옆을 지나갈 때 그 사무실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다 보여서 조금 부담스러웠다. 책상은 기본 책상(1200 * 600)으로 보였는데, 라운지 위주로 사용해서 정확하진 않다. 일부 공간의 경우 약간 좁아보인다는 인상을 받았다. 이 역시 지점마다 상황에 따라 다르므로, 정확한 정보를 위해선 투어를 신청해 방문해보는 것이 최고.

그림 5. 내부가 잘 보이는 구조의 위워크 사무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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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스페이스

테드스토리의 경우 유리가 블라인드 처리가 되어있어서 외부에서 내부가 보이지 않는다. 책상은 데스커 브랜드이고 1400 * 700(관리자에게 확인함)으로 폭과 너비가 충분히 커보였다. 책상이 큰 데도 불구하고 여유공간이 충분했다. 3년전 이용했던 패스트파이브에서는 벽 양쪽으로 사람이 앉아있으면 중간으로 지나갈때 조심하지 않으면 닿을것 같은 느낌으로 기억하는데, 테드스페이스는 충분한 여유공간이 있어보였다.

그림 6. 외부에서 보이지 않는 구조의 사무실과 상대적으로 넓은 사무실.

 

4.  회의실

위워크

위워크는 회의실을 크레딧으로 예약하는 형태이다. 기본제공 크레딧 외에 추가로 사용하는 경우 1 크레딧에 15,000원인데, 조그만 원탁이있는 4인용 회의실을 30분 빌리는데 1크레딧, 즉 15,000원이 필요했다. 회의실이 클 수록 필요한 크레딧이 조금씩 늘어난다. 내가 이용한 올 액세스 멤버십의 경우 월 5 크레딧이 기본지급되었는데, 외부 손님과 미팅하거나 친구를 초대할 때만 주로 사용했다. 회의실 역시 사무실과 같이 블라인드 없이 오픈되어 있다. 회의실이 많아서 당일에 예약하려 해도 회의실이 없어서 예약한 경우는 거의 없다. 4인이나 6인용 작은 회의실을 아무래도 많이 쓰는 것 같다. 라운지가 잘 되어있어서 가벼운 미팅은 라운지에서도 많이 하는 것 같았다.

그림 7. 위워크의 회의실. 위워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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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스페이스

테드스페이스는 현재 회의실이 3개이며, 무료이다. 8인용 1개, 4인용 2개이다. 8월말에 공사가 완료되면 더 추가된다고 한다. 회의실 수가 작아서 좀 걱정했는데, 입주사 규모가 8인 이하로 다들 작다보니 내부 회의 용도로 쓸일이 없어서 그런지 많이 비어있다. 그래서 그런지 아직 회의실 예약 시스템은 없다. 실제로 1개월내내 3개 모두 사용하고 있던 경우는 한번도 없었다. 회의실에 커튼이 있어서 외부시야를 차단할 수 있다. 신경쓰이는 1대1 면담 등을 할 때 좋을 것 같다. 게다가 방음공사를 꽤 잘 해놓은 것 같다.(그림 8) 양옆에 회의를 할 때 가운데 회의실에 들어가봤는데, 말을 하고는 있구나 정도로 들리고 무슨말인지는 전혀 알아듣지 못하는 수준으로 방음이 잘 됐다.

그림 8. 테드스페이스 회의실. 벽과 천장에 방음처리가 되어있다.

 

5. 라운지

위워크

내가 위워크를 결정했던 가장 큰 이유가 라운지였다. 위워크에는 아주 높은 층고의 라운지가 많아서 개방감이 좋다. 일하는 사람이 많아서 동기부여된다. 자리가 적당히 크고 많아서 노트북으로 일하기 편하다. 콘센트도 물론 자리마다 있다. 물이나 커피 등을 원하는대로 마실 수 있다. 큰 개방감과 일하는 분위기 등을 느끼고 싶다면 위워크를 한번 방문해보길 바란다. 

그림 9. 왼쪽은 을지로점에서 직접 찍은 사진, 오른쪽은 여의도 위워크점 위워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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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스페이스

테드스페이스 역시 라운지가 있다. 위워크만큼 높진 않지만 충분히 높은 층고에 바깥에 넷마블 사옥을 포함한 구로구 전경이 잘 보인다. 아직 입주사가 많지 않은지 라운지에서 작업하시는 분은 거의 없다. 가끔 이야기를 나누러 오시거나 노트북을 들고 일하러 오시는 분들이 있는 정도이다. 위워크에는 거의 없는 안마의자가 라운지에 있어서 점심먹고 잠깐 쉴 때 이용하곤 한다. 게다가 무료.

그림 10. 테드스페이스의 라운지 전경. 안마의자가 무료라 쏠쏠히 사용한다.

 

마무리

위워크가 좋다, 테드스페이스가 좋다기보다는 각자 상황에 따라 선택하면 될 것 같다.

가격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면 테드스페이스가 좋은 선택이 될 것이고,

접근성이나 네트워킹, 분위기 등을 더 중요시한다면 위워크를 고려해보면 좋을 것이다.

 

위워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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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스페이스 홈페이지

프리미엄 공유오피스, 테드스페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