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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하는 일상
3분만에 합격률 5배 높여주는 지원동기 작성하기 본문
지원동기는 여전히 중요하다
요즘은 5년 전 취준생일 때보다 지원동기를 필요로 하는 곳이 많이 줄어든 느낌이다. 나는 지원동기가 필요하지 않은 곳에도 이력서와 함께 지원동기를 몇 줄 적어 보낼 때가 많다. 그 몇 줄이 체감상 5배는 합격률을 높여주는 것 같다. 그렇다고 "돈 벌려고" 같은 지원동기를 쓸 수는 없다. 어떤 지원동기를 써야 할까?
커리어 목표를 정하면 지원동기는 쉬워진다
좋은 지원 동기를 쓰기 위해서는 먼저 나의 커리어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원 동기는 내 커리어 목표에 따라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보통 이런 형태로 쓴다.
- 나는 A를 목표로 일하고 있어요.
- 귀사의 제품을 만들게 되면, B라는 점이 제 커리어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목표 A를 위한 노력이 귀사의 제품에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요.
내가 실제 작성했었던 지원동기로 예시를 들어보겠다. 아래는 나의 커리어 목표이다.
기술 기반으로 사용자 경험 향상에 기여하고 싶은 프론트엔드 개발자
조금 더 구체적으로, 3년 뒤에는 기록 20개를 쌓고 싶다.
그 기록은 어떤 기술이 어떤 사용자 경험의 향상으로 이어졌는지 이야기하는 기록이다.
평소 내가 관심 있던 문제를 푸는 A회사의 지원동기 작성 로직이다.
- 나는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려면 사용자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 해결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가정을 했다.
- A 회사는 로컬 비즈니스의 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나는 평소에 식당에 방문할 때 그 식당이 왜 잘 되거나 안 되는지 분석하곤 했다. 그만큼 로컬 비즈니스에 관심이 있었다. 그런 만큼 A회사의 제품이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지 이해하기도 쉬울 것이다.
- 나는 사용자의 문제를 이해한 상태에서 기술적으로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시도를 할 것이다. 즉, A 회사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
B 회사는 나에게 생소한 도메인이지만, 그래도 비슷한 로직으로 지원동기를 작성할 수 있다.
- 나는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려면 사용자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 해결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가정을 했다.
- B 회사는 해외 박람회 정보라는 구체적이고 좁은 도메인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었다. 해결하려는 문제는 구체적이고 좁을수록 이해하고 해결하기 쉽다. 즉, B 회사가 해결하려는 문제를 내가 잘 이해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했다.
- 나는 사용자의 문제를 이해한 상태에서 기술적으로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시도를 할 것이다. 즉, B 회사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
구체적인 커리어 목표 설정이 잘 팔리는 이유
맞춤형 종합 병원 A
vs
척추 전문 병원 B
내가 허리가 아플 때 어느 병원에 가게 될까? 아무래도 척추 전문 병원 B로 갈 확률이 높다. 구체적이고 뾰족한 포지션 설정은 눈에 잘 띈다. 취직도 결국 마케팅이고 세일즈다. 구체적일수록 눈에 잘 띈다.
4년 차 백엔드 개발자 김철수
vs
데이터 쿼리 개선 전문 백엔드 개발자 홍길동
데이터 쿼리에 문제가 있던 회사는 백 퍼센트 확률로 홍길동을 눈여겨볼 것이다.
내가 만약 데이터 쿼리 개선에 관심이 있다면, 그 문제가 있는 회사에 갈 확률이 높아지므로 회사에게도 나에게도 윈윈이 된다.
커리어 방향 설정이 어렵다면
경력이 없을수록 구체적인 커리어 방향 설정은 어렵다. 내 생각에 이럴 때는 선배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는 것이 최고다.
어떤 커리어를 그릴 수 있는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고 맘에 드는 부분을 조합하여 설정할 수 있을 것이다.
링크드인이나 오픈톡방 등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각자의 커리어를 그려가고 있는 선배들이 있다. 그 사람의 글이 마음에 든다면 커피챗도 신청할 수 있다. 어떤 커리어를 그리고 있는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물어보고 참고할 수 있다. 겁내지말고 많이 이야기를 시도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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